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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청소년수련관, 장충동주민센터 옥상 정원 조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448㎡ 규모에 녹지, 텃밭, 쉼터 등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시비를 포함해 1억4400만원을 들여 중구청소년수련관 (304.03㎡)과 장충동주민센터(144㎡)에 주민들이 자유롭게 휴식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했다.


중구청소년수련관에는 방수가 잘되도록 배수판을 깔아 식재기반을 조성한 후 선주목, 사철나무 등 수목 1303주와 구절초, 매발톱꽃 등 2340본을 심어 화단을 조성, 야외탁자, 벤치, 데크 등을 설치했다.

청소년수련관을 주로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 뿐 아니라 자연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연령과 상관없이 즐겨찾는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도록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했다.


장충동주민센터 옥상에는 화살나무 등 수목 610주, 섬기린초, 돌단풍 등 초화류 380본을 심고 평의자와 데크를 설치, 주민들이 주민센터 옥상공원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

중구는 높은 토지 가격으로 충분한 지상 녹지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실정을 딛고 공용청사 신축때 옥상녹화를 반영토록 하는 등 다른 자치구보다 먼저 2001년부터 옥상녹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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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공원화 사업은 회색의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뒤덮힌 삭막한 도심을 별도의 토지 보상없이 건물 옥상을 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도시생태계 복원, 냉난방비 등 에너지 절약, 휴식공간 활용, 주민간의 커뮤니케이션 장소 제공 등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기도 하다.


지난 해에는 창덕여자중학교 옥상에 학생들이 직접 나무와 꽃을 심는 에코스쿨 사업을 추진, 올 2월에는 남산타운아파트 옥상에 전국 최초로 북카페형 하늘정원을 조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금까지 중구가 건물 옥상에 조성한 공원은 올 9월 현재 모두 72곳. 조성 면적도 4만1583.47㎡에 달한다. 중구에 위치한 손기정체육공원(2만9682.2㎡) 보다 넓은 옥상 공원이 중구에 들어선 셈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옥상공원은 냉방효과(여름)와 단열효과(겨울)가 있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깨끗하고 아름다운 옥상으로 도시 미관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중구 청소년수련관과 장충동주민센터 건물 옥상이 인근 주민들에게 도심속 작은 녹색 오아시스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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