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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반등, 어느 차가 더 빨리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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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원/달러 반등으로 국내 수출비중이 높은 쌍용차, 기아차, 현대차 순으로 수익성이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 2일 1009원/달러를 저점으로 지난 7일 기준 1069.9원/달러까지 반등했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생산량 변화가 적고 영업상황이 안정적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비교를 통해 수익성 개선 정도를 분석한 결과, 환율 변동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원화 약세 시 수출비중 높은 기아차(현대차대비 +15.5%p)의 수익성 개선이 더 탄력적"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10원 변동 시 현대차는 0.2%p, 기아차는 0.3%p 매출총이익률 상승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4분기 원·달러 반등이 지속될 경우, 쌍용차, 기아차, 현대차 순서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할 전망이다. 특히 매출총이익률 베이스가 낮은 쌍용차는 수익성 개선에 따른 이익 증가속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장 연구원은 "원화 약세에 따른 투자 매력은 총판매대비 국내 수출비중 높은 쌍용차, 기아차, 현대차 순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쌍용차 매수시점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고 봤다.


쌍용차는 3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신차가 출시되는 2015년 이후 매출 성장(판매 33% 증가)과 이익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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