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홈쇼핑사들이 본격적인 월동 준비에 돌입했다.
GS샵은 9일 오전 7시15분 '휠라 하트웜 기능성 내의세트(12만9900원)' 방송을 실시하고 보온 내의 판매를 개시했다. 이번 시즌 보온 내의는 아디다스, 휠라, 푸마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기능성이 강화되고 외출복으로 입어도 손색없는 디자인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특수 원단을 사용한 기능성 내의부터 팬티 일체형, 브라탑 일체형 내의 등 신개념 보온 내의를 주 3회가량 방송한다.
지난 7일 '일월 온수매트 세트(35만8000원)' 판매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온수매트는 주 5회 이상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온수매트는 스마트폰에 앱을 다운받아 조작하는 등의 스마트 기능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또 지난 겨울 온수매트의 뜨거운 인기 덕분에 올해는 판매 브랜드를 작년 2개에서 일월, 파크론, 웰퍼스 등 4개로 늘려 더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날씨에 가장 민감한 패션 의류도 10월부터 매출이 상승세다. 지난 7일 밤 10시40분에 첫 방송을 진행한 '쏘울 셀린 캐시미어 코트(21만9000원)'는 70분동안 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당초 계획한 목표 매출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이 밖에도 '쏘울 실퍼폭스 다운' '진도K 밍크코트' 등도 목표 매출을 훌쩍 넘는 등 매 방송마다 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다. 올 겨울에는 특히 소재에 차별성을 두고 고급화된 패션의류, 레포츠 의류 등을 주 20회 가량 방송할 예정이다.
이처럼 겨울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GS샵은 발 빠르게 월동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10일 'SJ WANI 이스페셜리 초경량 패딩(13만9000원)', 11일 '푸마 플래티넘 히트웨이브 내의 세트(9만9000원)', 12일 일월 온수매트 세트를 편성하며 다양한 겨울 상품을 방송한다.
GS샵 편성전략팀 장규훈 팀장은 "올해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추석을 보낸 고객들이 겨울 상품에 일찍 눈을 돌리고 있어 작년보다 일주일 앞당겨 겨울 상품을 론칭했다"며 "일찍 찾아온 겨울 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트렌디한 상품과 풍성한 혜택에 초점을 맞춰 방송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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