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롯데백화점이 영국 톱 라이트 그룹(Top Right Group)에서 주관하는 월드 리테일 어워즈(WRA:World Retail Awards)에서 ‘올해의 CSR기업(CSR Initiative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전세계 뛰어난 소매유통기업을 선정하는 이 시상식은 매년 1500여개의 소매업체들이 참여해 최고 기업을 가리는 글로벌 최대 규모 유통 시상식이다.
롯데백화점이 이번에 수상한 ‘올해의 CSR기업상’ 은 전세계 유통소매업체들의 다양한 사회적 책임경영 활동을 평가하여 수여되는 상이다. 롯데백화점은 환경가치경영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2004년부터 국내 업계 최초로 환경가치경영을 선포해 현재 16개의 점포가 '녹색매장'으로 지정돼 있고, 전점이 ISO14001 환경 인증을 마쳤다. 친환경 상품 구매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그린카드 제도’는 도입 3년만에 친환경상품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60% 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창사 이래로 35년째 '환경미술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최근에는 대학생 환경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샤롯데 그린드리머즈'를 운영하며 전국민적인 환경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밖에도 몽골 사막화 방지 조림사업, 베트남 빗물 정화 설비 설치 인도네시아 태양광 전등 지원 사업, 의료 봉사 등 글로벌 CSR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올해 월드 리테일 어워즈의 올해의 소매업자상(Retailer of the Year Award)에는 ‘패스트 리테일링(유니클로)’, 옴니채널부문에는 ‘존 루이스 백화점(John Lewis)’ 등이 수상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역대에는 ‘나이키’, ‘메이시스백화점’, ‘H&M’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수상은 롯데백화점이 재무적인 성과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인 사회적 책임 활동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계적인 유통기업에 걸맞은 다양한 사회적 책임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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