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누구나 한 번쯤 또는 자기만의 사업을 꿈꾼다. 많은 수익을 챙기고 싶기도 하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꾸려가고 싶은 바람 때문일 테다. 이중 많은 사람들은 창업 아이템으로 ‘외식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두고 있다. 평소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모든 외식 창업자들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외식 예비창업자라면 눈 여겨 보면 좋을 내용을 정리했다.
◆복합 매장에 관심 가져라= 요즘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매장을 융합하는 매장 콘셉트가 눈에 띈다. 복합형 매장은 비즈니스 파트너 간 협약을 맺어 두 개의 브랜드를 함께 오픈하거나 같은 계열사 형제 브랜드를 한 매장에 오픈하는 형태로 나뉜다.
복합형 매장은 메뉴 개발 비용을 절감하면서 메뉴의 종류가 다채로워 소비자에게 다양한 메뉴 선택권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또 이들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창업자에게도 이득이라는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삼립식품의 떡 전문점 ‘빚은’과 본아이에프의 차 브랜드 ‘차오름’이 파트너 협약을 통해 서울 인사동에 오픈한 ‘빚은&차오름’ 융합 매장과, 제너시스 BBQ 그룹 ‘우쿠야’와 ‘BBQ시크릿 참숯바베큐’를 결합한 ‘우쿠야타운’ 등이 이에 속한다.
◆스테디 브랜드가 정답 =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기존 브랜드 성장이 잠시 주춤하고 있는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단 기간 내 가맹점 수를 늘리며 성장가도를 달리는 브랜드도 주목해야 한다. 최근 전국 190개 매장을 돌파한 샤브샤브 전문점 ‘샤브향’이 이같은 경우다.
김창도 샤브향 대표는 "모든 사업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외식 창업을 꿈꾼다면 먼저 식재료와 요리에 대한 충분한 공부부터 해야 한다. 이 후 사업관련 인·허가사항, 부동산, 상권분석, 사업체 운영과 관련된 회계 금융지식 등도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외식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할 때, 전 가맹점의 동일한 맛과 서비스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항목"이라며 "외식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인데 맛이 천차만별이거나 서비스가 다르면 결코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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