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조동민)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2014 제32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가 25 학여울역 SETEC에서 개막됐다.
130여개 업체의 200여 브랜드가 총출동하는 이번 박람회는 치킨, 족발, 도시락, 밥버거, 호떡, 한식, 유아, 교육, 이·미용, 뷰티, 숙박, 노래방, 세탁, 애완동물, 인테리어건축, 가구, 주방기기, 컨설팅 등 프랜차이즈 관련 산업이 모두 참여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소규모·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다양성을 더하거나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우는 등 하반기 창업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게 특징이다. 올 상반기 유행했던 스몰비어는 감자튀김이라는 단일 메뉴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특색 있는 메뉴 구성을 더해 참가했다. 또 분식의 대명사 김밥은 특허출원을 받거나 건강식 조리법을 이용해 프리미엄 음식으로 재탄생했다.
외식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서비스 프랜차이즈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미용, 여행, 건강 등의 분야에서 편의를 돕는 서비스 시설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이색적인 창업 아이템들이 박람회장에서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조동민 회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예비창업자에게 양질의 창업 정보를 제공해 고용 없는 성장으로 고민하고 있는 정부의 짐을 덜어주어 고용효과가 높은 미래 지향적인 산업으로서 서민경제에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랜차이즈협회는 이날 개막행사에서 저축은행중앙회와 프랜차이즈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또 우수 인력 확보를 골자로 하는 ‘수도권 특성화고 산학협력 협약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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