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8일 농촌진흥청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세월호 선장이었던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세월호 참사 관련자들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승객 구조는 뒷전인 채 침몰하는 배에서 먼저 탈출해 살인죄 혐의로 현재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외에도 김형준 해경 진도VTS 센터장과 강원식 세월호 1등 항해사, 박기호 기관장 등 17명을 세월호 참사 관련 증인으로 추가했다.
또 장진홍 해군 SSU 구조대장과 최광영 해군중령, 김경일 전 해경 123정장 등 해군과 해경 관계자들도 증언대에 서게 된다.
이들 세월호 선원들은 16일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한국선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이다.
야당은 이번 국감에서 세월호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지난 1일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1차 증인 명단에 세월호 참사 관련 일반증인이 한 명도 없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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