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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정무위, 금융권 증인 채택 놓고 與野 마찰…파행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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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합의 못한 간사 물러나라" 고성에 험악한 분위기 연출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증인 채택 문제로 파행 위기를 맞았다. 정무위 소속 김용태 새누리당 간사와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간사는 8일 오전부터 증인채택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증인 채택 문제에 대해 여야는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과 KB금융사태를 둘러싼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는 모양새다. 여당은 하나-외환은행 통합 과정에서 불거진 노사문제가 단순한 민간기업의 이슈라고 판단한 반면, 야당은 단순한 노사 차원이 아닌 금융문제라는 견해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여야 간사가 정무위 국감장에서 진행상황을 보고한 자리에서는 의원들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여당 간사인 김용태 의원이 "현재 분위기라면 국감의사 일정이 파행될 수 있다"고 말하자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간사가 오전 중에 결국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으면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이 곧바로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외쳤고 강 의원은 "한글도 모르냐"고 받아쳤다.


험악한 분위기는 정우택 정무위원장이 "싸우라고 발언 기회를 준 줄 아냐"는 호통으로 잦아들었지만 여진은 이어졌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강 의원에게 "협상을 대표하는 간사에게 '나가라'라고 얘기한 것은 잘못한 만큼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하자 강 의원은 "김용태, 김기식 간사의 협상이 별다른 내용이 없다"면서 "무능하다는 말도 못하냐. 김상민 의원이 오히려 반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여야는 일단 이날 오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대상 국감을 중단한 상태다.


김기식 의원은 "오늘 증인 채택 결정 못하면 국감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상황인거 뻔히 알잖냐"면서 "과거 전례를 바탕으로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간사회의를 통해 협상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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