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8.0원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키운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66.1원보다 8.0원 오른 1074.1원에 마감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26일 1075.0원 이후 6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와 같은 달러당 1066.1원에 장을 시작해 지속적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증시와 통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도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원ㆍ엔 재정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오전 6시 종가보다 3.76원 오른 100엔당 990.68원을 기록 중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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