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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 오픈 2주년…매출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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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 오픈 2주년…매출도 껑충 갤러리아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가 오픈 2주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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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갤러리아백화점은 오픈 2주년을 맞은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 매출이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고메이494는 식사를 하는 ‘델리’ 공간과 식재료 쇼핑을 하는 ‘마켓’공간을 분리하지 않고, 마켓과 식음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그로서란트 [Grocerant = Grocery(마켓) +Restaurant(식음시설)]’를 선보이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식재료와 요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고메이494는 고객들과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오픈 후 작년은 전년대비 25% 신장, 올해는 전년대비 17% 신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비결에는 무엇보다 스타 셰프들의 요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한 전략이 주효했다. ‘스시마츠모토(초밥)’, ‘카페마마스(샌드위치)’, ‘핏제리아디부자(피자)’ ‘벽제갈비(설렁탕)’, ‘바토스(멕시칸)’,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햄버거)’, ‘속초코다리냉면(냉면)’ 등 음식 분야별 국내 최고의 맛 집 19곳을 유치하여 메뉴 별 구성, 고객들이 각자 선호하는 음식 메뉴를 한 테이블에서 맛 볼 수 있게 했다.


◆지난 2년간 리코타 치즈샐러드에 코다리 냉면 세트를 가장 즐겨 찾아


고메이494는 다양한 메뉴를 한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기에 본인이 원하는 대로 세트메뉴 구성이 가능하다. 고메이494는 지난 2년 동안 ‘494 테이스티 차트’를 통해 매월 고객들에게 베스트 메뉴 판매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 2년 동안의 ‘494 테이스티 차트’ 분석 결과, 가장 고객들이 많이 찾은 세트메뉴는 ‘리코타 치즈샐러드 + 속초코다리냉면’이였다.


지난 2년 동안 난공불락의 1위를 기록한 카페 마마스의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속초코다리냉면의 ‘코다리냉면’의 세트 판매량은 약 16만7000개에 달한다. 갤러리아백화점 F&B 전략팀의 박보영 바이어는 “다소 느끼함이 느껴질 수 있는 리코타 치즈의 풍미를 새콤달콤한 냉면이 이를 잡아준다. 여기에 쫄깃하게 씹히는 코다리의 식감과 상큼한 샐러드의 드레싱이 고객들의 혀를 사로잡은 비결.”이라고 말했다.


◆디저트는 츄러스, 한 달에 만개 이상 팔아 치워


디저트에서는 팝업레스토랑을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정식매장으로 입점한 츄러스 전문점 ‘츄로 101’이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올 1월에 정식 입점하여 판매기간은 10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총 판매량은 11만3000개로, 한 달에 만개 이상씩 팔린 꼴이다. 그리고 판매된 츄러스(개당 22cm)의 길이를 다 합치면 총 2만4860m에 달한다.


◆백화점 3세대 식품관, 맛집만을 모은 레스토랑 편집샵의 시초


프리미엄 식품관의 도화선이 된 고메이494는 F&B 업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고객이 구매한 농산물을 무료로 세척해 손질해주고 간식채소(고구마, 감자 등)는 즉석에서 굽거나 쪄서 판매하는 ‘컷앤베이크(Cut & Bake)’를 비롯, 위치 추적칩이 내장돼 고객이 매장 어디에 자리를 잡더라도 주문한 음식을 직접 서빙해주는 ‘스마트파인더’, 싱글족을 위한 소용량 상품을 개발하고 공간효율을 높이고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할 ‘빅카드(대용량 상품 주문카드)’ 등이 F&B 업계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됐다. 또 고메이494 오픈 이후 F&B 업계에서는 고메이494의 검증된 맛 집들을 유치하거나, 이와 유사한 형태의 F&B 몰을 선보이면서 도심 곳곳에 ‘레스토랑 편집샵’의 열풍이 불었다.


◆ 스타일 나는 고메이 494, 셀카 명소로도 각광


고메이494에 대한 일평균 블로그 포스팅 건 수는 10건으로 이전 갤러리아 식품관의 블로그 포스팅 건 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백화점 식품관 블로그 포스팅 건수 중에서도 제일 높다. 고메이494 방문 고객들의 블로그 포스팅 건수가 높은 비결 중 하나는 ‘셀카 조도’이다. 갤러리아는 고메이494 조명 설계 당시 ‘셀카’가 가장 잘 나오는 조도를 설정, 방문한 고객들이 잘나온 본인 얼굴들을 SNS 상에 올림으로써 자연스럽게 ‘핫 플레이스’가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셀카 조도를 위해 육류와 생선코너는 500~680 룩스, 동선은 이보다 어두운 160~300룩스, 그리고 고객이 식사하는 식탁의 조도는 300~350 룩스로 다양한 조도를 배치했다. 이러한 조도의 차이는 장소마다 빛이 주는 오묘한 조합으로 셀카를 다양하게 찍고 싶어하는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빛 색깔 또한 담당자가 셀카를 찍어가면서 셀카가 가장 잘 나오는 빛 색깔인 2700캘빈~3000캘빈의 온화한 색상을 잡아냈다. 그리고 여성들의 셀카 주 장소인 여성화장실 파우더룸 거울은 무대 대기실에서 나올 법 듯한 동그란 백열구형 LED 전구를 거울에 배치, 고객들로부터 ‘셀카 명소’라는 입소문이 났다.


◆경기도 수원에도 프리미엄 식품관 상륙


갤러리아백화점은 수원점 식품관 또한 작년 12월 리뉴얼 오픈을 통해 프리미엄 식품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수원점 식품관은 고메이494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메이 494의 7개 레스토랑과 팝업매장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신진 레스토랑 3곳을 수원점 식품관에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수원점 식품관을 통해 이태원·서래마을·홍대 등의 맛 집들이 경기도 권으로 확산되는 도화선이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수원점 식품관은 올해 전년대비 30% 고공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수 갤러리아백화점 F&B 전략팀장은 “고메이 494는 올해 주말 좌석회전율은 22회전, 주말 주문접수 주기는 2분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서울 맛 집 집결지’로서 고객들로부터 크게 사랑 받고 있다”며 “지금처럼 지속적으로 다양한 컨텐츠와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고메이494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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