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자료. 올해 강연료로 680만원 소득...1회 30만~70만원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올해 대학과 중고교 등에서 많은 강연을 했다. 23차례다.9월 말까지 계산하면 월 2.6회 꼴이다.그렇다면 1회 강연료는 얼마일까?
통일부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류 장관은 올해 23차례의 외부 강연으로 총 68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1회 강연료는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70만원이었다. 모교인 고려대학교는 30만원을 지급했다. 국회 통일미래포럼과 한국전력,21세기 경영인클럽은 70만원을 강연료로 지급했다. 북한대학원대학교, 헌정회와 통일IT포럼,숭실대학교,순천향대,한국국방연구원 등은 50만원의 강연료로 지급했다.
IBK 기업은행과 한국식품연구원은 40만원을, 경북대학교 평화문제연구소는 6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류 장관은 수내중학교와 분당영덕여고,명지대학교,ROTC 중앙회,대학,민주평통 강연 등 10차례는 강연료를 받지 않았다.
강연주제는 평화 통일 시대를 위한 과제 등 주로 통일과 관련있는 것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공무원 행동 강령에 따르면 장관급의 강연료 상한액은 1시간에 40만원, 1시간 초과시 1시간에 30만원으로 책정됐다"면서 "장관이 받은 강연료는 행동강령 기준에 맞다"고 말했다.
류 장관의 강연료는 퇴임한 장관급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전직 장관의 강연료는 1회에 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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