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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제7 홈쇼핑 불똥 튈까…국감 앞두고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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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인 홈앤쇼핑이 오는 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7홈쇼핑 출범과 관련, 홈앤쇼핑이 당초 취지를 살려 운영됐는지 등이 이번 미방위 국감의 현미경 검증 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7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오는 13일 미방위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 제 7홈쇼핑 관련 논란의 검증을 받는다. 관련 의원들은 홈앤쇼핑의 거래 내역과 방송 편성 비중, 수수료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골든타임(황금시간대)의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중 및 수수료가 최대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골든타임은 방송에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가리키는 말로 TV홈쇼핑의 경우 고객의 주문이 가장 많은 시간대를 말한다. 통상 평일의 경우 오전 9시~11시와 오후 9시~11시가 골든 타임으로 꼽힌다. 중소기업계는 그동안 홈앤쇼핑이 중소기업의 유통 채널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지만 정작 황금시간대에는 대기업이나 수입 제품을 내놓아 중소기업들에는 큰 도움이 안됐다고 지적해 왔다.


판매 수수료 문제도 이번 국감의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이미 중소기업청 등 정부부처는 홈앤쇼핑의 주요주주인 중소기업유통센터, 기업은행 등 공공기관을 통해 홈앤쇼핑에 수수료를 현재 31.5% 수준에서 최소 5~6%포인트 정도 인하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 홈앤쇼핑 지분구조는 최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32.93%)를 비롯해 농협경제지주(15%), IBK기업은행(15%), 중기유통센터(15%), 소액주주(22.07%) 등으로 구성돼있다. 미방위 위원들 역시 이번 국감에서 홈앤쇼핑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수수료 인하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국감의 참고인 출석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 큰 혼란은 없다"며 "중소기업 전문 홈쇼핑으로 역할을 해온 내용을 그대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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