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홈앤쇼핑이 중소기업의 자금흐름을 돕기 위해 상품판매 대금지급 기일을 평균 15일 기준으로 대폭 앞당겨 지급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7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그동안 동종업계 평균 35일 지급 대비 5일 빠른 30일 이내 상품대금 지급을 시행해 왔으나 중소기업들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상품판매 후 평균 15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일시불 지급하는 신속 결제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대규모 유통업 법률은 소비자가 사용하는 상품을 다수의 사업자로부터 납품받아 판매하는 연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대규모 유통업자에게 상품판매 마감일로부터 40일 이내에 대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홈앤쇼핑 강남훈 대표는 "개국 초기부터 중소기업 제품 론칭시 검품을 위해 필요한 상품 샘플 비용도 현금으로 구매하는 등 불편부당한 점이 없도록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상품대금 신속 결제시스템 도입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앤쇼핑은 자금력이 취약한 우수 중소기업의 금융지원을 위해 지난해 6월 조성한 300억 규모의 '상생펀드'를 통해 지난 9월까지 4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273억원을 3%대 저금리로 대출 지원했으며 향후 펀드 금액을 확대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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