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포장과 작황 비교 분석, 쌀 관세화 대응기술도 교육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군수 신우철)은 2014년도 고품질쌀 안정적 생산을 위한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지난 2일 완도농업기술센터와 나주 농업기술원 시험포장에서 실시한 평가회는 농업인학습단체회원, 독농가 등 80명이 참여했다.
벼농사 종합평가회는 벼농사의 전반적 현황과 문제점, 추진한 벼농사 시범사업에 대한 지도사업의 성과와 시범사업별 추진내용, 평가를 통한 개선방안을 내년도 식량작물 생산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나주 농업기술원 시험포장에서 재배되고 있는 신품종인 현품벼, 해품벼의 장단점과 생육상황을 비교 분석하고 황금누리 벼 등 주요품종에 대한 재배상 문제점과 유의사항 등을 평가했다.
또한, 쌀 관세화에 따른 대응기술 등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한 기술교육과 현장평가를 병행 실시하여 참여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완도농업기술센터 위윤열 소장은 “금년 벼농사는 이상기후로 인한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전반적으로 저조하였고, 등숙율 저하, 이삭도열병과 잎집무늬마름병 증가로 전년에 비하여 수량 감소가 우려되나 수확기 기상에 따라 완전미 비율이 향상되어 평년작은 기대된다”고 총평했다.
완도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도 벼농사 기술지도 사업에 반영할 계획으로 쌀 품질과 가장 크게 관련되는 적기 수확, 건조, 수확 후 관리 등 고품질 쌀 생산에 힘써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완도군은 벼 생력화(省力化) 기술보급으로 농촌 노동력 부족 대체 및 쌀 생산비를 절감하고, 조생종 벼 확대 재배를 통해 재해피해 사전 예방 및 추석 전 햅쌀 출하로 쌀 안정생산과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완도군의 벼 재배면적은 일반쌀 1,738ha, 유기농 15ha, 무농약 880ha 등 총 2,633ha이며 금년도에는 12,112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농약사용과 친환경 농업 관리 부실 등으로 친환경 인증이 취소되는 등 소비자 불신과 소비 감소로 이어져 농촌경제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완도 자연그대로 농수축산업’을 브랜드 명칭으로 정해 친환경을 뛰어넘는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전력추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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