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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전자 4조 '마지노선' 사수…8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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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피가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에 8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전 올해 3분기 잠정 매출액이 47조원, 영입이익은 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일각에서 4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예상에 7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7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9.85포인트(0.50%) 오른 1978.24를 기록 중이다.

전날 유럽증시는 홍콩 민주화 시위가 다소 완화되고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증시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하루 앞둔 경계감과 어닝시즌 개막에 따른 부담감에 3대지수 모두 하락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기관의 매수세에 모처럼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27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7억원, 13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3억원 매수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8%), 기계(0.77%), 철강금속(0.87%), 은행(2.19%), 건설업(0.33%), 운수창고(0.39%), 금융업(0.45%), 화학(0.29%)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의약품(-0.76%), 통신업(-1.09%), 증권(-0.42%), 섬유의복(-0.2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1.56%), 한국전력(2.66%), 포스코(1.50%), 현대모비스(1.87%), 신한지주(0.72%), 기아차(0.54%), LG화학(1.86%), KB금융(0.79%) 등 대부분 강세다. SK하이닉스(-0.34%), SK텔레콤(-1.45%), 삼성생명(-1.38%), 아모레퍼시픽(-1.2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없이 34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 포함 39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84종목은 보합.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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