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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하락에 공매도는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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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대형주 신저가…정유주·조선주도 줄줄이 내림세
롱쇼트펀드사 수익률 증가, 유출자금 유입 가능성도 높아


대형주 하락에 공매도는 싱글벙글 최근 한 달간 공매도 증가 상위 종목 및 주가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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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최근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들이 부진을 이어가면서 롱쇼트펀드 운용사 등 '공매도' 세력이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7거래일 동안 증시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현대차는 모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또 현대모비스, 삼성SDI, 이마트, 대림산업, GS 등 대형사와 한화케미칼, OCI, S-Oil,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 역시 줄줄이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두산중공업 등 조선주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코스피지수는 9월 중순 2062.61까지 올랐지만 전날 1976.16으로 떨어졌다.

공매도 세력은 이미 코스피지수와 정유주 등의 주가 하락을 점쳤다. 최근 한 달간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코덱스(KODEX)200과 정유업종 공매도 물량은 급증했다. 전 거래일 기준 최근 한 달간 공매도 물량이 가장 많은 종목은 KODEX 200으로 공매도량이 438만주에 달했다. 대우조선해양(370만주), SK하이닉스(348만주), 차이나그레이트(260만주), LG전자(227만주)도 공매도량이 200만주 이상이나 됐다. 이어 쌍방울(194만주), S-Oil(194만주), 한솔홈데코(193만주), 한화케미칼(192만주), 대영포장(190만주), 한진중공업(188만주) 등의 순이었다.


이에 따라 상승장에서 힘을 못 썼던 롱쇼트펀드 운용사의 수익률이 최근 다시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현섭 대신자산운용 헤지펀드그룹장은 "수익률이 안 좋았다가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추세"라며 "IT업종은 쇼트(매도) 전략을 펴고 있다"고 전했다. 이비오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롱쇼트펀드의 수익률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락장이 이어지며 롱쇼트펀드에서 유출됐던 자금은 다시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대표 롱쇼트펀드인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50자(주혼)A'의 경우 올해 1월을 제외하고 9월까지 모두 자금이 순유출됐다. 이비오 연구원은 "공모 롱쇼트펀드에 넉달 연속 자금이 빠지고 있지만 자금이 다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형헤지펀드나 증권사 ARS쪽 롱쇼트펀드에는 기관 자금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증시는 '옥석가리기'가 진행 중으로 공매도가 집중되는 정유화학ㆍ조선업종 등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태홍 그로쓰힐투자자문 대표는 "예측 가능하냐 불가능하냐에 따라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석유와 철강, 화학제품 가격 급락으로 업황이 안 좋은 석유화학ㆍ철강ㆍ조선업종 등과 중국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전자업종은 주가가 어디까지 떨어질 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자동차업종과 은행업, 증권업은 안전마진이 있어서 주가가 더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호실적이 예상되는 통신업과 화장품, 중국소비재 관련주 쪽으로는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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