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이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오는 2016년까지 국비 13억원을 포함해 총 22억원을 투입해 해남읍 시가지를 대상으로 도로와 상수도, 하수도 지하시설물에 대한 전산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폭이 4m이상인 도로와 관경 50mm이상인 상수관로, 관경 200mm이상인 하수관로 및 부속시설물에 대한 조사와 탐사 측량 등의 과정을 거쳐 지하시설물의 위치정보를 DB로 구축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유관기관의 도시가스관, 전력선, 통신선로 등 지하시설물 정보와 군의 DB를 연계해 땅 속에 매설된 지하시설물 위치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중복투자 및 예산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또 사고지점을 찾기 위해 필요 없는 도로굴착에 따른 예산낭비와 지하시설물 파손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김정관 종합민원과장은 “본 사업추진으로 지하시설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며 “기존 무분별한 도로굴착 공사로 자주 발생되었던 각종 단전, 단수 등 주민이 겪어야 했던 불편해소에 가장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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