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보경(25)이 속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시티가 새 사령탑을 맞는다.
카디프시티는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러셀 슬레이드 감독(54)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성적부진으로 지난달 18일 물러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41)의 후임이다.
슬레이드 감독은 "카디프시티와 같은 멋진 구단에서 기회를 준 빈센트 탄 구단주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탄 구단주(62)는 "새 감독의 안정성과 진실성, 경험이 구단에 꼭 필요하다. 선수들의 조직력을 다지고 위대한 팀 정신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슬레이드 감독은 잉글랜드 그림즈비 타운, 요빌,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사령탑을 거쳐 2010년부터 3부 리그 팀 레이튼 오리엔트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으나 로더럼에 승부차기로 져 기회를 놓쳤다. 그동안 카디프시티 고문으로도 일한 그는 감독직을 위해 지난달 24일 레이튼 오리엔트와 결별했다.
슬레이드 감독은 18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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