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시즌 세 번째 해트트릭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4연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4~20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20일 데포르티보와의 4라운드 원정경기(3골·8-2 승)와 24일 엘체와의 5라운드 홈경기(4골·5-1 승)에 이은 시즌 3호 해트트릭이다. 벤치를 지킨 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경기(9월 1일·2-4 패)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 출전한 여섯 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정규리그 열세 골로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7골)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득점 선두도 유지했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가레스 베일(25)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0분에도 베일의 땅볼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43분에는 페페(31)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27)도 전반 41분과 후반 24분 두 골을 성공시켜 대승에 힘을 보탰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맹활약으로 리그 4연승을 달리며 5승2패(승점 15)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14)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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