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은행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동시적용 주택담보대출(6월말 기준)은 64조4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7일 한국은행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업무 설명자료'를 보면 한은은 LTV와 DTI를 동시적용한 주담대는 총 64조4000억원으로 총 주담대 잔액의 19.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LTV비율이 60%를 넘는 동시에 DTI비율이 40%를 초과하는 주담대는 전체의 12.5%를 차지했다.
금리유형×상환방식별로 보면 변동금리-거치식 분할상환방식이 가장 높은 비중인 전체 주담대의 34.7%로 집계됐다.
비은행권 가운데는 보험사의 LTV DTI 동시적용 주담대가 17조5000억원으로 총 주담대 잔액의 63.6%로 나타났다.
상호금융의 주담대 규모는 91조5000억원으로 금융권 전체 주담대 중 19.9%를 나타냈다. 보험은 28조1000억원(6.1%), 여전사는 1조8000억원(0.4%), 저축은행 9000억원(0.2%) 순이었다.
비은행권 중 LTV비율이 60%를 넘는 동시에 DTI비율도 40%를 초과하는 주담대는 10.2%로 나타났다.
한은은 "앞으로도 주담대를 포함한 가계대출 실태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가계부채 취약 부문에 대한 점검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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