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의 반도체라인 건설 소식에 약세다. 반도체 업계 경쟁 심화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후 2시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400원(5.10%) 내린 4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의 고덕 국제화지구 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라인을 짓는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평택시, 경기도시공사는 평택고덕산업단지 현장사무소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첨단 반도체 라인의 가동 시기를 1년 이상 앞당기기로 하고 '삼성전자의 평택고덕산업단지 조기가동을 위한 투자 및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은 8번째 사업장이다. 규모는 가장 크다. 반도체 라인만 8~10개 정도를 건설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평택고덕산업단지는 총 85만5000평(283만㎡) 규모로 삼성전자는 이 중 23만8000평(79만㎡)을 먼저 활용해 인프라 시설과 첨단 반도체 라인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2015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며 2017년 하반기 완공 후 가동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2017년까지 인프라 조성과 1기 라인 1단계 투자에 15조6000억원을 집행한다. 부지조성, 인프라, 건설 등에 5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설비에는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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