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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지수선물·섹터지수선물 다음달 17일 상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6일 한국거래소는 변동성지수선물과 섹터지수선물을 다음달 17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의 ‘파생상품시장 발전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다.


변동성지수선물은 변동성지수 V-KOSPI200을 기초자산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 자체를 직접 거래하는 선물 상품이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일명 공포지수로 불리우는 변동성지수는 향후 30일 동안의 미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코스피200옵션의 내재변동성으로부터 산출해 지수화한 것이다.

변동성 축소로 수익성이 낮아지면서 주식시장에서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늘고 있고, 관련 상품을 개발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위험관리수요도 커지고 있다. 거래소는 주가의 방향성에 대한 위험관리는 코스피200선물·옵션이나 주식선물·옵션으로 가능하나 변동폭에 대한 위험관리는 변동성지수선물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섹터지수선물은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글로벌표준산업분류에 따라 구성해 산출하는 코스피200 계열 섹터지수 가운데 선물상장에 적합하도록 개편된 에너지화학·정보기술·금융·경기소비재 4개 섹터지수를 대상으로 우선 상장한다. 섹터지수는 상장지수펀드(ETF)·주가연계증권(ELS) 등의 벤치마크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상품지수다.


거래소는 섹터지수선물이 섹터ETF시장 확대에 따른 위험관리 수요를 충족하고 다양한 파생결합증권 개발을 촉진해 주식시장 수요를 늘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제권 거래소 주식파생개발팀장은 “시장참여자에게 보다 정밀한 위험관리수단을 제공하고 자본시장 안정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련 신상품 개발이 이어져 상호 윈윈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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