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는 점유율 12%로 4위 예상…오는 2016년 차량용 LCD 디스플레이 출하량 1억대 돌파할 듯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올해 차량용 LCD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3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차량용 LC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8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차량용 LC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6500만대를 기록했다.
최근 자동차 제조사들이 운전자용 콘솔로 디스플레이 탑재를 늘리면서 차량용 LCD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차량용 LC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오는 2016년 1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당초 1억장 돌파 예상 시점인 2017년보다 1년 앞당겨지는 것이다.
올해 차량용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재팬디스플레이가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뒤를 이어 샤프(17%), AUO(14%), LG디스플레이(12%), CPT(12%)가 2~5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차량용 LCD 디스플레이 출하량 1위를 기록한 이노룩스는 9%의 점유율로 6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저가 제품의 중국보다는 고가 제품의 유럽, 미국 시장 등에 집중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디스플레이서치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범주의 차량에서 표준 장비가 돼 가고 있다"며 "운전자들이 에너지 절약, 안전 등에 집중할수록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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