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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히는' 1·2·3위…'속타는' 두산과 '불안한'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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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히는' 1·2·3위…'속타는' 두산과 '불안한' LG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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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선두권 세 팀이 나란히 1승씩을 추가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4강 경쟁에 갈 길 바쁜 두산은 3연패에 빠졌고, LG도 5연승 길목에서 패하며 4위 SK와의 승차가 한 경기 반으로 줄었다.

먼저 단독선두 삼성은 4일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구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10-5로 이겼다. 5회까지 6-5 한 점차 승부를 했지만 6회초 조동찬(31)의 1타점 적시타, 8회초 최형우(31)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승엽(38)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채태인(32)과 최형우도 각각 5타수 2안타 1득점,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윤성환(33)이 5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 시즌 12승(6패)째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74승 3무 40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반면 KIA는 3연승 길목에서 시즌 68패(51승)째를 당하며 8위에 머물렀다.


'굳히는' 1·2·3위…'속타는' 두산과 '불안한' LG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오른쪽)[사진=김현민 기자]


잠실 경기에서는 2위 넥센이 8회초 나온 김민성(26)의 쐐기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김민성은 팀이 4-2로 앞선 8회 2사 1·3루 네 번째 타석에서 LG 네 번째 투수 이동현(31)을 상대로 중견수 방면 2타점 3루타를 쳤다. 김민성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서건창(25)도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72승 1무 47패를 기록, 단독 2위를 굳건히 했다. LG는 61패(57승 2무)째를 당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SK(56승 1무 63패)에 한 경기 반차로 쫓기게 됐다. LG 박용택(35)은 역대 네 번째 13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두산과 NC가 맞붙은 마산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NC가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NC 이종욱(34)이 4-4로 맞선 8회말 2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 유네스키 마야(32)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홈런을 때렸다. NC는 시즌 전적 66승 1무 54패를, 두산은 53승 1무 63패를 기록하게 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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