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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株, 8월 실적 '부진'…낮은 기대치엔 '부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8월 실적이 낮아진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름철 폭우 피해에 따라 자보손해율이 급등했다.


삼성화재 등 대형 손보 6개사의 8월 합산 순이익은 1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전월 대비 11.8% 증가했다. 최근 부진한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가 반영되었단 분석이다.

특히 8월 말 부산, 남부지역에 집중된 폭우의 영향으로 메리츠화재를 제외하고는 자보손해율이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긴 추석연휴에 따라 자보손해율, 위험손해율이 8월 대비 안정화될 전망이기 때문에 9월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며 "하지만 연말까지 업계 전체적으로 자보손해율, 위험손해율이 상승중이기 때문에 하반기 실적 부담 요인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감독당국의 권고에 따라 각 손보사는 연말 이전 일회성 IBNR(Incurred But Not Reported, 미보고발생손해액)을 적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삼성화재가 8월 IBNR을 250억원 반영했는데, 4분기에도 손보사들이 일회성 IBNR을 추가로 적립할 가능성이 높아 하반기 실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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