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목걸이? 당신들이 낸 세금으로 산 것"…홍콩 장관 딸, 시민 '조롱'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홍콩 렁춘잉 행정장관의 딸이 페이스북에 시민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렁 장관의 딸 렁차이얀은 지난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 속 자신의 목걸이를 비난하는 댓글이 달리자 "당신들이 낸 세금으로 산 것"이라며 조롱 투의 글을 게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2일 보도했다.
렁은 자신의 목걸이가 개목걸이 같다는 비난에 대해 "이 목걸이는 (홍콩 명품백화점인) 레인 크로포드에서 산 것이고 물론 당신들 납세자의 돈으로 산 것"이라며 "내 아름다운 구두와 드레스, 클러치는 모두 세금으로 샀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악성 댓글을 다는 당신들 대부분은 실직자일 것이기 때문에 당신들 전부의 돈으로 산 것은 아닐 수도 있다"고 비아냥거렸다.
또 렁은 자신을 비난한 사람들의 지식수준과 영어능력을 비하하며 "구글 번역기에 복사하기와 붙여넣기를 하면서도 무슨 뜻인지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도 너희 엄마는 너희를 사랑하신단다"고 말했다.
현재 이 페이스북 게시글은 접근할 수 없는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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