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한국 테니스 선수권대회가 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개막해 인천아시안게임의 열기를 이어나간다.
올해로 69회째를 맞는 한국 테니스 선수권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테니스대회로, 4일 예선을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9일 동안 열린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나갔던 국가대표 포함 선수 200여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대회 기간 중에는 한국 테니스 선수권대회 역대 우승자들을 비롯해 현역 감독과 코치가 출전하는 '레전드 매치'가, 유년부와 만 9~10세 어린이 선수들을 위해서는 '매직 테니스 레드볼대회'가 열린다. 아울러 11일 오후 7시부터는 '테니스인의 밤' 행사를 열어 선후배 간 단합과 유대를 강화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편 이번 대회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는 지난해 지급됐던 700만원보다 약 43%가 인생된 금액이다. 복식과 혼합복식 우승자에게도 지난해보다 50% 인상된 상금이 수여된다.
신순호 대한테니스협회 전무이사는 "이번 대회를 국내 최고 테니스대회로 심화·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유소년 선수부터 원로까지 모든 테니스인들이 모여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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