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ITU 전권회의, '에볼라 발병국' 인사 대거 참여 "별다른 대책 없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부산서 개최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 박재호)은 2일 성명을 내고 "오는 20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ITU전권회의에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가 인사가 대거 참가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부산시당은 성명에서 "이번 대회에 에볼라바이러스 발병국인 나이지리아 등 중서부 아프리카 6개국에서 300명 가까운 인사가 입국한다"며 "참여제한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부산시는 이런 시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책 없이 행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개최됐다면 정부가 이렇게 안일하게 대처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이나 중국처럼 외교역량을 발휘해 발병국의 참가 취소를 이끌어 내거나 행사자체를 연기한 인도의 경우를 참고해 대재앙의 씨앗을 차단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ITU전권회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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