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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효과, 車업계 표정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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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9월 실적 좋아…'부분 파업' 악재도 넘어
-르노 삼성, SM7 등 1만여대 판매…2년7개월 만의 성과

신차 효과, 車업계 표정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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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국내 완성차업계가 지난달 신차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지난달 부분파업 등 공급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신형 제네시스, 신형 쏘렌토 등이 판매실적을 견인했고, 르노삼성자동차는 뉴 SM7 노바 등 신차효과로 내수ㆍ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9월 총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한 38만9748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4만7789대, 해외 판매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2% 늘어난 34만1959대로 조사됐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 견인차는 올해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인 1만2147대의 2배가 넘는 2만7596대가 판매된 제네시스였다. 해외생산 판매의 경우 주요 차종의 판매 호조와 신형 i20 등 신차 투입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신차효과 외에 9월 판매 증가 요인으로 ▲지난해 발생한 부분파업의 기저효과 ▲전주공장 주간 2교대제 도입에 따른 대형 상용차 판매 증가 등을 꼽았다.


기아차는 국내ㆍ해외 판매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와 해외에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2%, 19.6% 증가한 3만8605대, 19만3297대를 판매했다. 총 판매대수 증가율은 19.7%다.


국내 판매 증가세는 신형 쏘렌토, 신형 카니발이 견인했다. 지난달 6353대 판매된 올 뉴 쏘렌토는 한 달간 계약 대수만 1만여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3857대가 팔린 올 뉴 카니발은 9월 한 달간 계약대수 7000여대를 돌파했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는 K3를 비롯해 스포티지R, 프라이드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K3 3만3729대, 스포티지R 3만751대, 프라이드 2만4891대, K5 2만1532대 순이다.


르노삼성은 신차효과로 지난달 판매실적이 2년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지난달 내수 판매, 수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1%, 68.6% 증가한 5954대, 1만530대로 집계됐다. 총 판매대수 증가율은 47.1%로, 르노삼성은 지난달 2012년 2월 이후 월 기준 최대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내수 판매는 뉴 SM7 노바, SM5 디젤, QM3가 견인했다. 특히 뉴 SM7 노바의 경우 기존 SM7 모델에 비해 2배 이상의 판매 신장을 보였다. SM5는 지난 7월 출시한 SM5 디젤모델이 SM5 전체 판매 물량의 47%를 차지했다.


수출실적은 지난달 26일 첫 선적을 시작한 닛산 로그 물량에 힘입어 2012년 2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SM3의 경우 2011년 3월 이후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 닛산 로그와 함께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쌍용차는 내수 판매와 수출 실적 간 희비가 엇갈렸다. 내수 부문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4.9% 증가한 5094대를 판매했지만 수출은 같은 기간 12.5% 줄어든 525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총 판매대수 감소율은 0.2%다.


쌍용차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등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며 "하지만 누계 판매 실적은 내수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내수 판매, 수출 실적이 전년 동월 대비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 누적 기준 내수 판매는 회사 출범 후 최대 실적을 유지했다.


한국GM의 1~9월 누적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1만421대로 집계됐다.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1~9월 기준 역대 최고의 연간 누적 내수 실적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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