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5개월째 공석인 경기개발연구원 '사무처장'에 명예퇴직을 앞둔 도청 내 고위 공직자를 추천한데 대해 연구원이 조직개편을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는 2일 "내부적으로 연구원이 사무처장을 포함한 조직개편에 대해 노사협의회 등을 통해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뒤 (사무처장 인성 등을)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사실상 이처럼 사무처장 인사를 거부하면서 최근 잇달아 단행된 경기도 고위직 인사도 차질을 빚고 있다. 도는 당초 정년이 2년가량 남은 3급(부시장급) 간부가 명퇴를 신청함에 따라 경기개발연구원 사무처장으로 보낼 계획이었다. 이로 인해 결원이 생기는 3급 자리에는 4급 과장 1명을 승진 발령 낼 예정이었다.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은 "내부 조직 재편과정에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기 때문에 (사무처장직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 중"이라면서 "내부조율이 끝나면 사무처장 문제를 경기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사무처장에 대한 임명권한은 임 원장이 갖고 있다. 임 원장은 지난달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됐다. 임 원장은 남경필 경기지사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을 맡았고, 인수위원회 격인 혁신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한편, 경기개발연구원 사무처장은 도청 고위관계자가 퇴임을 앞두고 가는 자리다. 전임 김경희 사무처장은 도청 국장 출신으로 지난 5월 이천시장 출마를 위해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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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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