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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소송 패소로 일회성 비용 증가…목표가↓<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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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소송 패소로 3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210억원을 반영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전일 글로벌 셋톱박스 솔루션 업체인 NDS와의 CAS관련 국제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공시했다. 소송의 주요 쟁점은 양사 간의 CAS공급 계약만료 시기(2010년 연말)와 로열티 지급금액의 인식 차이였다. 패소판결로 스카이라이프가 NDS에 지급해야 하는 배상금은 249억원이다.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설정된 충당금이 일부 있지만 40억원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추정돼 3분기에 일회적으로 반영되는 비용은 210억원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21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3분기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94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71%, 68%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3분기 실적부진으로 단기적인 주가 조정은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는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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