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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2일까지 행정장관 퇴진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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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홍콩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학생 지도부가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이 2일까지 사임하지 않을 경우 주요 정부 건물을 점거하는 등 시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홍콩 8개 대학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香港專上學生聯會)의 레스터 셤(岑敖暉) 부비서장은 1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렁 장관이 아닌 중국 중앙 정부 당국자와 대화할 기회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시위대는 앞서 수차례 렁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지만 렁 장관의 거부로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렁 장관이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시위대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노동계 파업과 정부 건물 점거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시위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를 이끄는 찬킨만(陳健民) 홍콩중문대 교수는 "홍콩 정부가 만족스러운 답변을 내놓지 않는 한 시위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만약 정부가 적절한 때 제대로 된 답변을 내놓는다면 점거를 즉시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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