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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9개 외국계은행에 지점설립 승인…신한·국민·기업 '탈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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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얀마 정부로부터 지점 설립 승인을 받은 외국계 은행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 은행 3곳은 탈락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미즈호 파이낸셜 등 일본 3개 은행이 미얀마 진출의 승인을 얻어 내는데 성공했다.

중국 공상은행(ICBC), 호주뉴질랜드은행(ANZ), 태국 방콕은행, 말레이시아의 말라얀뱅킹, 싱가포르 OCBC 와 UOB도 지점 승인 허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은행 중에서는 신한·국민·기업은행 등 3곳이 최근 미얀마 당국이 발표한 지점설립 허가대상 후보 25곳에 포함돼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날 발표된 9개의 지점 승인 허가 명단에는 발견되지 않았다.


지점 설립 승인을 받은 9개 외국계은행들은 그동안 개방이 전혀 안됐던 미얀마 금융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들 은행들은 미얀마에 한 개의 지점만을 설립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소매 금융(retail-banking) 사업은 제한된다. 또 미얀마 현지 은행과의 협력 없이는 오직 외환으로만 대출이 허용되며 미얀마 통화인 챠트(kyat) 대출은 할 수 없다.


한편 최근 개혁·개방 정책을 펴고 있는 미얀마에는 현재 43개 외국계 은행이 현지 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지만 외국계 은행의 본격적인 금융 업무는 금지돼왔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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