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중국 당국이 애플의 '약속'을 받아낸 끝에 내달부터 아이폰 6의 정식 판매를 허용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애플이 '어떤 국가나 정부 기관에 사용자 정보를 제공한 바 없으며, 그렇게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이에 중국 내 아이폰 6판매를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애플은 다음달 17일 중국에서 아이폰6를 정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은 지난 19일 신제품 아이폰6를 미국 등 10개국에서 출시했으나 중국은 당시 출시 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은 애플로서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입을거둬들이는 최대 시장 중 하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아이폰6를 선보일 수 있게 돼 흥분된다"고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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