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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청년단' 향해 조국 교수-허지웅 날선 비판…"어떤 단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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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청년단' 향해 조국 교수-허지웅 날선 비판…"어떤 단체길래?"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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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청년단 향해 조국 교수-허지웅 날선 비판…"어떤 단체길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허지웅이 서북청년단을 거세게 비판했다. 이 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허지웅이 모처럼 옳은 말 했다"는 반응이다.


허지웅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찍하며 창피한 역사다”라고 적었다.

이어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 SS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창피한 역사다.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서 여전히 지속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되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또 “대충 넘어가면 안된다.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다”라며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조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또한 29일 자신의 SNS에서 "다른 극우단체와 달리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결성은 형법 제114조 및 폭처법 제4조 '범죄단체조직죄'에 해당한다. 검경의 수사가 필요하다"라며 "요컨대 ‘서북청년단’은 ‘지존파’보다 훨씬 많은 무고한 시민을 죽였다. ‘지존파 재건위’가 마땅히 처벌되어야 하듯이, ‘서북청년단 재건위’도 처벌되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앞서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고 나선 서북청년단재건준비위원회는 27일 서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겨울이 오는데도 진도 앞바다에서는 아무 성과 없이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며 "중단시켜야 한다. 정부와 서울시가 유가족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나서게 됐다"며 노란리본을 제거하려다 경찰의 제지로 실패했다.


서북청년단은 월남한 이북 각 도별 청년단체가 1946년 11월30일 서울에서 결성한 극우반공단체다. 1948년 12월 대한청년단에 흡수되면서 자연 해체했다. 백범 김구 선생을 암살한 안두희가 이 단체 소속으로 알려져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북청년단, 허지웅 간만에 옳은 말 했네" "서북청년단, 속 시원하다" "서북청년단, 조국 교수 역시 최고야" "서북청년단, 2014년에 서북청년단이라니 통탄할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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