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신인상 대상 방우리…미래작가상 대상 이나라
소설가 박솔뫼(사진)씨가 ‘제2회 김승옥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소설집 ‘그럼 무얼 부르지’(자음과 모음, 2014년 2월)이며 3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시상식은 10월 24일 오후 3시 전남 순천시 석현동 건강문화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박씨는 2009년 자음과모음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나왔다.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을’ ‘백 행을 쓰고 싶다’가 있으며 올해 제4회 문지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승옥문학상 운영위원회는 기성작가에게 주는 본상과 별도로 신인상 대상에 방우리(24·전주)씨, 미래작가상 대상에 이나라(안양예고 3)양을 선정했다. 방씨는 소설 ‘이사’로, 이양은 시 ‘그 많던 도도새들은 어디로 갔을까’(외 2편)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상은 5명의 당선자를 배출한 안양예고에 돌아갔다.
재능 있는 문학청년과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지난달 마감한 김승옥문학상 신인상(일반)과 미래작가상(고교생) 공모에는 소설 560편 등 총 3200여 편이 응모돼 문학 지망생들의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김승옥문학상 심사위원은 소설가 김원일·오정희·정찬·이승우, 평론가 우찬제· 정홍수(이상 본상), 시인 안도현·문태준, 소설가 정지아·이기호·윤성희(이상 신인상) 등이 맡았다.
김승옥문학상은 소설가 김승옥의 문학세계를 기리기 위해 KBS 순천방송국이 지난해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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