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SW융합혁신센터' 운영해 핵심기술 개발 및 유망 중기 발굴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시스템에어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소프트웨어(SW)융합혁신센터' 국책사업 수행 업체로 선정된 삼성전자가 에너지 분야 핵심 기술 개발 및 우수 중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30일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미래부 관계자와 김상학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신동호 한국BEMS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SW융합혁신센터'를 개소한다.
SW융합혁신센터 국책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연구개발(R&D) 협력을 통해 중소 정보기술(IT) 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IT 융합 시장을 창출해 융합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2년간 SW융합혁신센터를 운영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핵심기술을 기획·개발하고 유망한 중소 SW기업을 발굴·육성한다. 에너지 수요 관리 산업의 SW융합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그 일환으로 연구개발 과제 기획과 중소기업에 대한 멘토링을 실시하고, 시제품 개발·상용화 지원을 위한 전문가 조언 및 테스트 시설을 지원한다.
김상학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시스템에어컨의 국책사업 참여로 삼성전자 공조부문의 기술 리더십이 증명됐다"며 "SW융합혁신센터 운영으로 공조 에너지 부문의 국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과 협력해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초 시스템에어컨 'DVM S'와 'DVM S 워터' 등 17종 제품의 성능이 업계 최초로 유럽공조 협회 인증을 받았고 지난 8월에는 미국 콰이어트사이드 인수를 통해 북미 시스템 에어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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