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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Q 실적 부진…목표가↓KTB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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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30일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14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4% 감소한 3.99조원으로 기존 예상 대비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출하 부진 및 재고 조정으로 IM, 비메모리, OLED등 스마트폰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부문의 동반 실적 부진과 생활가전 부문 영업 적자 전환으로 CE 부문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부별로는 반도체 2.1조원, IM 1.9조원, CE 0.2조원, DP -0.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진 연구원은 "가격 카테고리에 관계 없이 유사한 디자인, 상대적으로 높은 중저가폰 가격이 스마트폰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라며 "향후 고가, 중가, 저라 라인업을 구분해 스마트폰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탈 케이스, 플렉서블 OLED등을 탑재해 고가폰의 차별화를 이루는 한 편, 중저가폰의 공격적 가격 인하를 통해 점유율 재상승을 이룰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라인업 재정비에 따른 재고 비용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단기 비용 상승은 불가피하다. 진 연구원은 "이에 따라 내년 1분기까지 영업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 4.16조원, 15년 1분기 영업이익 3.96조원"으로 추정했다.


마진율 하락 속도를 어느 수준에서 방어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2015년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이 약 12% (-6%p YoY)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피쳐폰이 산업 성숙기에 진입했던 2005년 노키아의 영업이익률은 15%를 기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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