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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하는데 왜?"…하반기 해경 채용에 지원자 수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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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하는데 왜?"…하반기 해경 채용에 지원자 수 '그대로' 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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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체하는데 왜?"…하반기 해경 채용에 지원자 수 '그대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14년 해양경찰청 채용에 작년(5488명)보다 소폭 증가한 5700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했다. 박 대통령의 "해경 해체" 발언에도 지원자 수가 증가해 눈길을 끈다.


2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14년 하반기 채용 원서접수 결과 총 195명 모집에 5764명이 지원했다. 이는 5488명이 지원한 작년 하반기 채용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해경이 조직 해체를 앞두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렇게 높은 지원 열기는 의외의 결과다.


지난 5월 해경 해체 방침이 전격 발표됐을 때만 해도 대학교 해양경찰학과와 해경 준비생 등은 거세게 반발하며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해했다.


하지만 해경이 조직 해체 후 국가안전처로 편입되더라도 해양 안전관리, 해상주권 확보 등 본연의 기능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알려지자 해경 공무원 준비생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양경찰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예산보다 9.9% 늘어난 1조2240억원으로 편성됐다. 구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사업비가 늘면서 예산 규모가 세월호 참사 전보다 오히려 확대됐다.


해양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해경 채용 경쟁률도 높아진 것 같다"며 "조직 개편에 상관없이 구조역량을 키워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경청은 11월 15일 필기시험, 12월 2∼4일 적성·체력시험, 12월 16∼18일 면접을 거쳐 12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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