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히든카드 '아이유'…든든한 지원사격 될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태지(42)의 히든 카드는 후배 가수 아이유(21)였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다음 달 20일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발표를 앞두고, 아이유가 새 앨범에 가창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소격동'이란 제목의 신곡을 각각 '서태지 버전'과 '아이유 버전'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소격동은 서태지가 태어난 곳이라 의미가 있다. 서태지컴퍼니는 "1980년대 소격동에서 일어난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여자의 입장과 남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는 테마로, 두 개의 노래와 두 개의 뮤직비디오를 발표한다"며 "이 곡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자 가수로 아이유를 떠올렸고 작업 참여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 소속사 측은 "아이유가 서태지의 제안을 받고 매우 기뻐하며 참여 의사를 전했다. 존경하는 대선배의 곡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고,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보였다"고 전했다.
서태지의 5년만에 컴백에서 음원차트에 막강한 흥행 파워를 갖고 있는 아이유는 든든한 지원사격이 될 전망이다.
'아이유 버전'은 다음 달 2일 자정, 음원 사이트에 먼저 공개하며 10일 자정엔 '서태지 버전'을 공개한다. 서태지는 다음달 18일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컴백 공연 '크리스 말로윈'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나선다. 1차 예매분 6000장은 1분 만에 매진됐고, 현재 2차 예매분까지 1만2000여 장이 팔린 상태다.
한편 '소격동' 뮤직비디오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 주목 받은 김현수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한 성유빈이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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