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제4이통사'에 부영도 진출?…'실탄' 넉넉한 후보군 '봇물'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제4이통사'에 부영도 진출?…'실탄' 넉넉한 후보군 '봇물'
AD


새 후보 4~5곳 진출 타진…건설사 부영도 진출설 '솔솔'
국회 본회의서 통신기간사 선정방식 변경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통과 확실시
6개월 유예기간 이후 내년 3월부터 신청 자유롭게 할 수 없게 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이르면 내년 3월부터 통신기간사업자 선정 방식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4 이동통신사 경쟁이 벌써부터 꿈틀대고 있다. 기존 후보들을 비롯해 4~5곳이 사업 진출을 타진하면서 후보군이 그 어느 때보다 두텁다. 선정 방식이 바뀌면 진입 장벽이 높아져 사실상 이번에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30일 국회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통신기간사 사업선정방식 변경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이라며 "법 시행까지 6개월의 유예기간이 있는 만큼 내년 3월부터는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4이동통신 사업자 허가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7월24일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통해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 방식을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독자 계획을 세운 사업자가 신청만 하면 정부가 심사하는 방식이었으나 이 법이 통과하면 정부가 정식으로 사업공고를 내야 업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시장 포화를 우려하는 정부가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사업권을 따내기는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안팎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법 개정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진다는 점과 법 개정 이후 시행 시점을 고려하면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이통시장 진출을 노리는 주체들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군으로는 그동안 꾸준하게 제4이통 시장 진출을 노렸던 한국모바일인터넷(KMI)컨소시엄,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과 함께 두세 곳이 추가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부 관계자는 "KMI와 IST가 다시 움직이고 있다고 들었고, 다른 조직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자유총연맹이 주관하는 한국자유통신(KFT)컨소시엄도 출사표를 던졌다. 허세욱 KTF 컨소시엄 회장은 "자본금 1조원으로 미래부에 다음 달 중 제4이통 사업 허가 신청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자금력을 갖춘 건설사 부영을 비롯해 몇몇 기업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부 관계자는 "부영이 제4이통에 참여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임대주택 사업을 기반으로 많은 현금을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에 제4이통 1대주주로 참여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가졌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4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부영은 자산총액 15조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500억원 정도를 출자해 별도 회사를 설립한 뒤 제4이통에 1대주주로 참여할 계획이며, 자본금은 8000억원 수준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간 부영은 성장 모멘텀인 임대주택 사업이 정체기에 접어들고 있음에도 사업다각화를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던 상황으로 제4이통 검토도 이런 사업 확장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 부영은 금시초문이라고 일축했다. 부영 관계자는 "제4이통 진출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부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