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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다음달 1일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를 한다.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향한 중요한 경기다.
홈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FC서울은 호주 원정에서 승리하거나 1-1 무승부 이상이면 결승에 오른다. 반드시 원정 득점이 필요하다. 열두 경기 가운데 아홉 경기에서 열여섯 골을 넣은 득점력과 75%라는 높은 승률은 기대할만한 성적표다.
FC서울은 지난 5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16강 1차전을 시작으로 원정에서 1열두 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6무)을 이어가고 있다. 이 경기에서 FC서울은 김치우, 에스쿠데로, 윤일록의 연속골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그리고 8강전에서 포항을 만나 무승부를 거두며 토너먼트 시작 이후 1승1무를 기록, 4강에 진출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FC서울은 원정 아홉 경기 무패행진(4승5무)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일 전북 원정에서도 승리를 거둬 전북이 보유한 최다 기록(8경기, 2013년 7월 7일~9월 21일)을 경신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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