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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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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저널 바이오머티리얼즈지에 동물 실험결과 발표…이화여대 의대 공동 참여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나이벡이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발되는 치료제는 골다공증은 물론 피하지방 축적을 억제해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은 자사의 펩타이드 기반 골다공증 치료제 후보 물질에 대한 동물 실험연구 결과가 생체재료 분야 유명 해외 저널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지에 최근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바이오머티리얼즈는 인용지수(IF) 7.8로 관련 학계나 업계에서 인용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의 제목은 '선택적 골형성 기능성 펩타이드를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 / Selective Osteogenesis By A Synthetic Mineral Inducing Peptide For The Treatment Of Osteoporosis'로 지난 9월호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나이벡은 이번 실험에서 골다공증이 생긴 쥐에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을 주입한 결과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와 매우 유사한 치료효과와 함께 피하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낮아지면서 골다공증이 나타나고 복부에 지방이 축적되는데 나이벡이 상품화하게 될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골다공증 치료는 물론 복부비만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뼈 이식재의 해외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골다공증과 비만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함에 따라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이벡은 전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과학재단(현 미래창조과학부)이 연구지원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지능형 생체계면공학 연구센터의 연구결과를 상용화해 2004년 1월 설립한 첨단 기술 회사다. 2011년 7월 코스닥 시장 신성장 기업부에 상장됐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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