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개 핵심 계열사가 140여종 연구개발 성과 전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열)이 주력 계열사들의 '연구개발(R&D) 올림픽'인 'LS T-페어(T-Fair) 2014'를 개최한다.
29~30일 이틀동안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리는 LS T-페어는 계열사들의 R&D 보고대회 및 전시회로 LS그룹 차원에서 지난 2004년부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10년째 실시해 온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퍼포먼스', '그린', '퓨처' 등 3개의 전시관에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등 총 8개 핵심 계열사가 140여 종의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한다. 이 중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수과제가 선정될 예정이다.
첫날인 29일에는 구자열 회장과 구자엽 LS전선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연구소장 및 연구위원 등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LS그룹의 미래 친환경 핵심 기술과 전략 공유, R&D 분야 임직원에 대한 격려가 이어졌다.
구 회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최근 3차원(3D) 프린터,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이 산업의 미래를 주도할 기술로 급부상하고 있고 사업간 경계가 허물어져 글로벌 시장은 경쟁 상대를 특정할 수 없는 복잡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원들이 주도적으로 R&D 활동을 펼치고 기술 융복합·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시장에서 LS만의 브랜드 가치와 기술 경쟁력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LS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기술전시회와 채용을 연계한 '타깃 랩 투어'를 도입했다. 그룹 내 각 계열사 연구원들은 모교 대학의 연구실 교수와 학생들을 초청해 직접 전시 투어와 채용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울대학교, KAIST 등 주요 대학과의 기존 산학협력체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향후 LS그룹의 R&D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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