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해적 :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 이하 해적)을 찾는 관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은 28일 전국 292개 상영관에서 2만 248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859만 2087명이다.
'해적'의 활약은 외화 '메이즈 러너'와 '비긴 어게인'이 극장가를 주름잡는 상황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관객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다양한 외화가 포진한 가운데 개봉한지 약 두 달이 된 '해적'이 한국영화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사라진 국새를 둘러싼 이야기다. 국새를 손에 넣으려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건국 세력은 바다를 배경으로 대격전을 벌인다. 김남길과 손예진을 비롯해 이경영, 유해진, 조달환, 신정근, 박철민 등이 출연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전국 642개 상영관에 21만 5095명의 관객을 모은 '메이즈 러너'가 차지했다. 2위에는 전국 515개 상영관에서 9만 4424명을 불러들인 '비긴 어게인'이 이름을 올렸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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