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이통시장…단통법 앞두고 5:3:2 황금 구도 '굳건'

이동통신사별 8월 가입자 현황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이동통신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5:3:2의 구도는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8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5633만2291명으로 전달(5600만4887명)에 비해 32만7404명(0.58%) 늘었다.

이통사별로는 SK텔레콤 2823만6192명(50.12%), KT 1700만3466명(30.18%), LG유플러스 1109만2633명(19.69%)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전달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0.02%포인트, 0.05%포인트 각각 빠졌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이는 단통법 시행을 앞두고 불법 보조금이 거의 자취를 감춘데다 영업정지 등 정부의 단속 의지에 이통사들이 과감한 고객 유치 활동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번호이동건수도 하루 평균 1만7432건으로 전달(2만1482건)에 비해 18.8% 줄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판단하는 과열 기준은 2만4000건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