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 박태환(25·인천시청)이 자유형 100m에서 은메달을 땄다.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8초75로 중국의 닝쩌타오(21·47초70)에 이어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박태환은 비교적 빠른 0.65초의 반응속도를 뽐냈지만 40m에서 세 선수에게 내리 추월을 허용했다. 결국 첫 50m 구간(23초76)을 네 번째로 통과했다.
하지만 그에겐 특유 막판 스퍼트가 있었다. 70m부터 빠른 스트로크를 앞세워 하라다 라마루(27·일본·49초47)와 시오우라 신리(23·일본·48초85)를 연달아 제쳤다. 두 번째 50m 구간을 24초99 만에 통과, 끝내 대회 첫 은메달을 땄다. 앞서 박태환은 자유형 200m·400m, 계영 400m·800m 등에서 동메달만 네 개 땄다.
한편 이번 은메달로 박태환은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사격의 박병택(금5·은8·동6)과 같은 19개(금6·은4·동9)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