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5일 "투자자 보호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기업의 상장 문턱을 낮춰 상장을 유인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상장기업이 30~40곳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연구원 개원기념 컨퍼런스에서 "지난 4월과 8월 발표한 상장활성화와 규제완화의 성과가 올해 안에 가시화 될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다음달엔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내놓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회사의 주식시장 참여를 높이고 주식시장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 등 세부계획을 포함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10월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기업 배당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 배당이 합리적 수준으로 이뤄지도록 배당 촉진 세제를 정비하고 연기금이 주주권 행사하는데 장애 요인을 제거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계 소득이 늘고 기업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상품 공급을 통해 투자자 니즈를 충족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어나가게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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