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신안배영농조합 655㎡ 규모 저온저장고 준공식도 개최
2014년산 ‘신안배’가 올 첫 대미수출 길에 올랐다.
전남 신안군(군수 고길호)은 압해읍에 위치한 신안배영농조합(대표 최홍균)이 지난 24일 대미수출을 위해 2014년산 배 550t(20억원)을 첫 선적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안배 수출단지’는 102농가 105ha에서 연간 2500t을 생산해 37억5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안배’는 아삭아삭 식감이 좋고, 당도도 높아 미국교민을 비롯한 현지인들이 선호하고 있어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이날 신안배영농조합 저온저장고 준공식이 고길호 신안군수를 비롯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신안배영농조합 저온저장고는 지난해 광특공모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총사업비 6억2000만원을 투자해 655㎡의 규모로 일반철골, 조립식 판넬구조로 건축됐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앞으로도 배 재배농가의 소득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생력 농기계, 농자재와 수출물류비, 수출포장재, 농작물 재해보험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안배영농법인은 1998년 원예전문생산단지로 지정된 이래 1999년부터 매년 500~800t을 미국 로스엔젤레스 및 캘리포니아주 등에 수출하고 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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