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벤션·전시’ 중심 국제도시 전략 수립…지역특화컨벤션 발굴, 국제기구 연계 MICE 유치,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등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미래 고부가가치산업인 ‘마이스’(MICE)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마이스산업이란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Exhibition)의 약어로 비즈니스 관광을 총칭한다.
시는 공항, 항만 등 국내 관문도시로서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을 살려 MICE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GCF(녹색기후기금)사무국 등 13개의 국제기구를 연계해 지역산업 특성을 고려한 지역특화컨벤션을 발굴하는 등 MICE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4대 핵심전략으로 MICE 도시 인천 브랜드 구축, 인천 MICE 산업기반 강화, 지역특화산업과 MICE사업 연계, MICE 인프라 고도화를 설정했다.
또 16대 추진과제로 MICE산업 전담부서 신설과 MICE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비롯해 지역특화컨벤션 발굴 육성, 국제기구 연계 MICE 발굴 및 유치 ,친환경 Green MICE도시 인증 획득,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추진, 영종도 복합리조트 MICE시설 연계 추진, MICE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1월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월에는 후속조치로 마이스전략팀을 신설해 체계적인 마이스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중앙정부 및 UN관련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마이스전략팀(전담조직)과 인천도시공사(전담기구), MICE Alliance 회원사와 협력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수도권 유일 MICE분야의 채용박람회인 ‘인천 MICE Job Fair’를 개최했다. 박람회를 통해 45개 업체가 구직희망자 791명을 대상으로 현장 채용면접을 진행해 최종 28명이 채용됐다.
시는 특히 올해 준비작업을 거쳐 내년 신규사업으로 추진 예정인 지역특화컨벤션 발굴 육성 지원, 인센티브 유치 및 개최지원, MICE 전문인력 양성, MICE 통계관리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변주영 인천시 국제협력관은 “2020년에 UIA(컨벤션 국제기구인 국제협회연합) 기준 국제회의를 50건 이상 유치하는 목표를 세우고 MICE 관련부서인 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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